
실트론(대표 박영용·사진)이 300㎜ 웨이퍼 10만장 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300㎜ 프라임 웨이퍼 라인에 대한 수율 향상 및 공정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 지난해 월 6만장 수준이던 생산량을 최근 10만장으로 높였다.
부가가치가 높은 300㎜ 웨이퍼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실트론은 올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5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
실트론은 내년 300㎜ 웨이퍼 라인의 생산 능력을 월 20만장까지 확대하는 한편 경북 구미 공장 옆에 제2 공장을 착공, 2010년까지 월 60만장의 300㎜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3위권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 급증하는 300㎜ 웨이퍼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는 세계 선두권 웨이퍼 업계들을 추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이 300㎜ 라인 가동을 늘리고 대만도 2009년까지 18개의 300㎜ 팹을 짓는 등 웨이퍼 수요는 당분간 커질 전망이다.
이보영 상무는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당분간 성장이 기대된다”며 “2008년 1조원 매출을 달성, 규모의 경제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