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업구조,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중

 올해 전북지역에서 기계·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특허건수 중 기계와 전기, 전자 등 첨단산업분야가 총 4291건 출원돼 전체 특허출원건수 1만0024건의 42.8%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전기·반도체가 운송·포장(2273건) 다음으로 많은 1275건을 차지했으며 기계부품 593건, 전자·통신 513건, 컴퓨터 511건 등도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반면 농수산과 섬유, 제지 등 전통산업은 각각 323건과 147건, 50건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5년 이후 현대자동차·GM대우자동차·LS전선 등 전북지역에 소재한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활발하게 연구개발(R&D)을 추진한 데다 2000년 이후부터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전북테크노파크 등 R&D 기관 및 기업지원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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