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안테나 필요없는 카메라 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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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왼쪽)과 달리 엠씨넥스가 개발한 DMB 안테나 일체형 카메라 모듈(오른쪽)을 이용하면 부품 실장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휴대폰 외부로 별도의 안테나를 뽑지 않아도 DMB를 볼 수 있는 복합 부품이 개발됐다.

 카메라모듈 전문생산기업인 엠씨넥스(대표 민동욱 http://www.mcnex.com)는 초소형 2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 모듈에 지상파 DMB 안테나 기능을 추가한 ‘안테나 일체형 카메라 모듈(크기 13mm x 13mm x 9mm)’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상파 DMB휴대폰의 경우 10∼20cm의 DMB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을 별도로 장착해야 했으나 이 제품을 활용하면 카메라 모듈 부품 하나만으로 DMB 신호 수신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카메라 렌즈를 움직이는 엑추에이터에 적응형 안테나 기술을 접목,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김혜광 선행개발팀장은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 부품 실장 면적의 5% 정도를 줄일 수 있는 데다가 부품 공용화로 인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현재 휴대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중이며 내년부터 정식 제품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테나 일체형 카메라 모듈’은 산자부가 지원하는 ‘공통핵심 기술 개발사업’의 과제로 진행됐으며 상용화까지 총 11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엠씨넥스는 창업 1년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45억원을 기록한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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