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테크노밸리(DTV)내 대기업 용지에 대한 분할 매각 추진에 나섰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DTV내 3만1156평에 대한 대기업 용지 분할을 검토 하고 있으며 이달내 토지분할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본지 2005년 12월21일자 참조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대기업인 L사와 입주 여부를 계속 타진해 왔지만, L사측이 토지대금 후불 납부를 요구해와 사실상 협의가 결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매각 검토 배경에는 L사 이후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업이 아직까지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산업용지 수요 요구가 빗발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전시는 기업 수요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되, 토지 공급시 단기간내 입주 가능한 업체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는 분할 매각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았다. 실질적으로 고용 창출 및 세수입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을 우선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DTV 사업주체인 대덕테크노밸리와는 토지 분할 수용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분할 규모, 방법 및 매각 우선 순위 등을 최종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덕테크노밸리는 대기업인 L사와의 협상 결렬 이후 3∼4개 업체들과 분할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유세종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에게 우선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토지분할 수용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대덕테크노밸리와 세부 기준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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