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제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물론이고 시스템LSI 분야에서도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비롯해 대량생산 제품을 위주로 생산해 왔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위해 소량 다품종·고객 맞춤형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은 “시스템LSI는 메모리보다 4배 이상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반드시 점유해야 할 시장”이라며 “시스템LSI는 수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고객과의 밀착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 제공이 우선이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그는 또 “시스템LSI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현재 위치는 10위권 수준이지만 몇 년 내 손꼽히는 대표업체가 되기 위해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부문을 강화해 현재 800여명 수준의 SW 인력을 2009년에는 2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SW 분야별로 해외 연구소를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지원 능력을 보유한다는 전략에 따라 인도 연구소에서는 임베디드 SW를 개발하고 러시아에서는 로직 알고리듬을, 일본과 중국에서는 응용 솔루션을 특화해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우 부사장은 “솔루션 강화를 통해 DDI에 이어 올해 내비게이터 핵심 칩과 스마트카드 칩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MP3플레이어와 같은 휴대형 미디어기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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