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빅3’ 휴대폰 제조사들이 올해 단말기 라인업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올해 출시한 단말기 모델 수는 작년대비 적게는 15%, 많게는 2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현재 삼성전자 출시 모델 수는 내수 30모델, 해외 90모델을 합쳐 총 120개로 지난해 전체 출시 모델 수 140개 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을 통해 총 25개 모델을 공급했던 삼성전자는 10월 초 현재 20개 모델을 선보였다. KTF를 통해선 17개 모델을 출시했다.
LG전자와 팬택계열의 단말기 출시 모델 수 역시 각각 90개, 50개 모델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내수와 해외를 합쳐 총 120개 모델을 선보였던 LG전자의 올해 휴대폰 출시 모델수는 전년대비 25% 줄어든 90개다. LG전자 관계자는 “한 모델당 평균 판매대수는 많이 늘었다”며 “공통 플랫폼을 활용한 단말기 개발 등 원가절감 노력의 영향으로 출시 모델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수 31종, 해외 32종 등 총 63개 모델을 출시했던 팬택계열의 경우, 스카이텔레텍과의 합병 이후 제품 로드맵을 대폭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0월초까지 팬택계열이 출시한 휴대폰 모델 수는 국내와 해외를 합쳐 전년대비 20% 가량 줄어든 50개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스카이’와 ‘큐리텔’ 브랜드 단말기가 각각 10개 모델이 출시됐고, 해외에서는 30개가 선보였다. 윤민승 팬택계열 전무는 “합병 전 당초 로드맵에 포함돼 있던 ‘스카이’ 20개 모델, ‘큐리텔’ 35개 모델 등 총 55개 라인업을 올 연말까지 35개로 축소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단위 모델당 평균 판매 대수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역시 단말기 라인업이 소폭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60개의 단말기를 출시했던 SK텔레콤의 9월말 현재 출시모델 수는 41개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단말기 모델 수는 전년대비 최소 1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을 통한 LG전자와 팬택계열 단말기 출시 모델 수 역시 각각 지난해 11개, 18개에서 9월말 현재 6개, 11개로 감소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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