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재양성 프로젝트

 정보기술(IT) 특성화대학인 호남대(총장 이현청)가 연간 50여 명의 IT 전공학생을 일본으로 취업시키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남대는 지난 2001년부터 일본 헤드헌팅 업체인 자스넷과의 협약을 통해 매년 30여 명을 일본으로 취업시키는 IT·CT인력양성사업단에 이어 학교기업 하이맥(HIMEC)도 최근 일본 도쿄 소재 글로벌 사이버넷 시스템과 학생들의 일본취업 알선을 주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사이버넷 시스템은 소프트웨어(SW) 설계 및 개발, 시스템 컨설팅 및 랜(LAN) 구축 네트워크가 주사업인 기업으로 SW개발 및 인력양성에 주력하는 하이맥이 배출한 IT 전공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인원은 매년 20여 명으로, 이들 학생들은 하이맥에서 프로그래밍 언어(C, C++) 등 IT교육과 일본어를 6∼8개월간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일본에 진출하는 학생들의 연봉은 300-400만엔(연봉 3000만∼4000만 원 수준) 수준이며 글로벌 사이버넷 시스템이 보유한 사택에서 거주하게 된다.

이에 앞서 호남대 IT·CT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30∼40명의 학생들을 1일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첨단 IT 및 어학교육을 진행해 이미 160여명을 소니·파나소닉·미쯔비시 등 일본 대기업으로 취업시켰다.

대학 관계자는 “내년부터 매년 5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일본 대기업에 취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남지역 유일한 IT 특성화 대학이자 국제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