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무기체계 내장형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내장형 SW 전담 지원조직을 설립한다.
9일 방위사업청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방 분야의 연구 개발(R&D)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체계 획득 제도 개선 방안의 하나로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국방기술품질원에 ‘무기체계 내장형 SW센터(가칭)’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는 무기체계 성능이 내장형 SW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데 따라 내장형 SW를 통합 관리하고 무기체계 개발단계에서 내장형 SW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각 군에 분산된 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모두 이관받은 탓에 SW 업무량은 급격히 증가한 반면에 SW 관리 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내장형 SW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 한 관계자는 “청내 SW관리팀 9명이 49개 통합사업관리팀(IPT)의 150여개 획득 사업 관련 SW 업무를 처리, 업무 효율성이 뒤떨어지고 있다”며 “무기체계 내장형 SW 관련 개발·형상·품질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내장형 SW 기술 조사 분석 능력을 보강하고 육·해·공 3군의 무기체계 획득과정에서 SW 기술자료 검토 및 기술이전 역량을 확보, 내장형 SW의 해외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방기술품질원 한 관계자는 “품질원의 내장형 SW센터 설립은 국방과학연구원(ADD)의 핵심전력(C4I 및 PGM) 개발능력 강화 등 국방 R&D 강화체계 혁신과 맞물려 있다”며 “초기 약 50명의 인력으로 출발, 향후 인력을 증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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