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이 200만 이상의 본격적인 고화소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130만 화소 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카메라모듈 업계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기계식 셔터나 비구면 렌즈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부품 업계의 수요도 함께 불러올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선양디엔티, 엠씨넥스 등 주요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200만 화소 제품의 양산에 들어갔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은 이미 500만 화소를 넘어 700만 화소 제품까지 개발됐지만 시장은 대부분 130만 화소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도 이미 2년 전에 개발됐지만 당시는 가격이 비싸서 대중화가 어려웠다. 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던 올해 초부터는 슬림폰 열풍 속에 두께가 너무 두꺼워 휴대폰 업체가 이를 외면했다. 최근 카메라모듈 업체들이 두께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면서 휴대폰 업체에 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지난 4월 개발한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카메라모듈로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인 울트라에디션에 사용된다. 이 제품은 가로 7.8㎜, 세로 8.0㎜, 두께 4.5㎜로 기존 200만 화소 제품의 크기를 3분의 1 이상 줄였다.
안기훈 삼성전기 전무는 “이 제품의 양산으로 현재 130만화소 일색인 초슬림폰이 200만화소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현재 200만 화소 제품의 매출 비중이 10% 내외인데 이를 연말까지는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는 제논플래시 일체형 카메라모듈을 휴대폰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야간 촬영이 가능하도록 밝은 빛을 내는 제논플래시를 더한 것이다. 기존 카메라모듈은 고휘도 LED로 빛을 냈는데 이는 렌턴 정도 역할에 그쳤다. 이 제품의 두께가 4.9㎜로 200만 화소 제품 중에 상당히 얇은 편이다. 선양디엔티는 제논플래시 일체형 제품을 200만 화소에 이어 300만 화소 및 최근 개발한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로 확대할 방침이다.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도 6㎜ 두께 벽을 깬 자동초점 200만 화소 제품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초점 제품으로는 가장 얇은 수준이다. 엠씨넥스는 후발 주자의 특징을 살려 저화소 제품보다는 200만 화소 이상 제품에 주력, 고화소 제품 비중을 절반 가까이 올릴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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