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솟는 불♪∼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벌써 20년이 가까워지는 88서울 올림픽의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이다. 개막식 때 굴렁쇠를 굴리던 소년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된 지금 88 서울 올림픽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88게임스’를 통해서라면서 언제든 그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이퍼 올림픽’과 동일한 방식의 스포츠 게임이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좀 더 8등신에 가까워졌고, 움직임 역시 기계적이던 것과 달리 상당히 부드러워 졌다는 것이다.
물론 버튼을 연타해 좀 더 빠르게 달리거나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입력해 힘을 조절하는 조작 방식엔 변함이 없다. 최대 4인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며, 각 종목마다 시간제한이나 거리제한 등이 있어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음 스테이지로의 진행이 불가능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종목이 4개 뿐이라는 것 이다.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허들넘기와 이어달리기로 필드 종목에 한정돼 있다는 점은 올림픽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다. 하지만 버튼을 연타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각도를 조절하는 등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이를 모두 클리어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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