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충남 천안 공장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2차 전지 월 생산량 3400만 셀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올 해 초만 해도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월 2200만 셀 정도 생산했으며, 9개월 만에 생산량이 55% 가량 증가했다.
삼성SDI는 휴대폰과 노트북 시장 성장에 따른 리튬이온 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해왔다.
2차 전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인 일본 IIT가 내년에는 15억 3000만 셀에서 2010년에는 25얼 3700만 셀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신흥시장 수요 증대에 따라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판매실적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2억 셀의 리튬이온 전지를 판매한 이 회사는 40% 가량 증가한 2억 8500만 셀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01년 1900만 셀을 판매한 실적을 비교했을 때 연평균 8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의 이진건 상무는“리튬이온 전지의 월 생산량 3400만 셀 달성은 시장에 대한 올바른 수요예측과 적기 투자 따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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