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노트북PC 시장 석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독일 최대 전자제품 유통회사인 ‘미디어마트’와 노트북PC 1만대 공급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독일은 유럽 지역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은 공격적으로 유럽 PC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 오렌지사가 발주한 5만대 규모의 PC 구축 프로젝트 사업도 수주하는 등 유럽 지역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도시바·후지쯔지멘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여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독일 내에 210개 매장을 가진 최대 규모의 유통 전문점인 미디어마트는 이번에 공급되는 삼성 노트북PC를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전략 품목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마트에 납품하는 제품은 ‘R40’으로 셀러론 CPU·ATI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15인치 보급형 노트북PC다. 이 제품은 음악·사진·동영상을 버튼 조작 한 번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고 AVS 프리미엄 기능과 4W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도 지원한다. 4개 USB 2.0과 다양한 입출력 포트로 인해 확장성이 강점이며 6-in-1 멀티 메모리카드 슬롯을 지원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화면으로 바로 감상한 뒤 손쉽게 편집·저장할 수 있는 사이버 링크 DVD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유수 글로벌 브랜드와 경합을 벌여 미디어마트 공급권을 따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올려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장에서만 올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만대 정도의 노트북PC를 판매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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