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짝퉁` 가전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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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짜 LG 상표를 부착해 적발된 에어컨.

 중국에서 LG전자 상표를 도용한 ‘짝퉁’ 가전제품이 대거 적발됐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중국 신장자치구 우루무치시 품질기술감독국 검사대대, 공안국 경제범죄 조사대대와 공동으로 난지아오싸이마창루 부근의 가짜 LG 제품 제조현장을 단속, 가짜 LG 상표를 부착한 에어컨 400여대와 컬러TV 430여대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가짜 LG 제품은 총 1억7000만원(138만위안), 1.5톤 트럭 27대 분량으로 LG전자가 중국에서 적발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지난달 우루무치시 외곽 지하 공장에서 가짜 LG 제품이 제조돼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변국가로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을 의뢰, 나흘 동안 잠복해 추적한 끝에 모조품 적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들 물품이 가짜 LG 제품이라는 확인서를 중국 품질기술감독국에 발송한 상태며, 공안국은 제품과 확인서를 이송받아 소각할 예정이다. 또 불법 공장 경영자 3명은 상표권 침해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지난 2월에도 중국 광둥성에서 공안국 도움을 받아 가짜 LG 제품 제조 현장을 적발, 모조 LG 에어컨 50여대와 LG 상표 등 관련 부품 수백개를 압류했으며, 2002년에는 LG전자의 전자레인지 센서기술과 3면 입체냉방 에어컨 디자인을 도용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짝퉁’ 제품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고 중국 중심의 아시아권과 중동 현지법인에 법률 대리인을 두는 한편 현지 사설 조사기관을 이용해 가짜 제품 유통 매장과 제조현장 적발에 주력해 왔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모조 LG 제품이 발생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제조업체 단속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라며 “특허 기능을 강화해 모방·도용 사례에 적극 대응하고 LG만의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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