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모듈용 렌즈 전문 업체인 디오스텍(대표 한부영)은 일본 히타치와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모듈<사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주행 중 주변을 촬영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시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카메라모듈이다.
이 제품은 30만 화소 렌즈를 사용해 10만 화소 수준인 기존 제품에 비해 화질이 훨씬 선명하다. 또 렌즈 크기가 9.85㎜로 국내 최소형이며 140도가 넘는 넓은 촬영 각도를 자랑한다. 기존 렌즈 모듈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밝기와 해상력을 갖춰 야간 사고 판독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디오스텍은 자체 개발한 렌즈모듈을 이용해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이를 히타치에 공급한다. 히타치는 이 제품을 넣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제작, 일본 호리바제작소를 통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부영 사장은 “미국의 경우 전체 차량의 약 65% 정도가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있으며 일본 등도 조만간 장착 의무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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