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자원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서울대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에서 김종갑 제1차관과 이장무 서울대 총장,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개발아카데미 개원식을 가졌다.
자원개발아카데미 제1기 교육생은 석유공사·가스공사·SK·대우인터내셔널 등 자원개발기업 직원과 자원개발 관련 학부나 석사과정에 있는 졸업 예정자 등 30여명이고 내년 2월까지 석유와 가스 등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받는다.
자원개발아카데미는 우리나라 자원개발기업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단기 교육프로그램(OJT)이다. 해외자원개발 계획 수립에서부터 생산된 자원의 최종 판매단계까지, 자원개발의 모든 단계에 대해 전문교육을 하고 현장실습도 실시한다. 정부는 제1기 교육의 성과를 평가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에서는 석유와 가스 이외에 일반광물자원 분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산자부는 국내 자원개발인력은 지난해말 기준 540명 수준으로 자주개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13년까지 3100명의 전문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해외자원개발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전문인력의 확보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우려가 있어왔다”며 “올해 하반기 체계적인 자원개발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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