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에이팩·잘만테크 등 국내 쿨러 업체의 시장 파워가 더 강력해 지고 있다. 국내 점유율이 60%가 넘은 데 이어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에 힘입어 이 수치는 다시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성능 테스트에서도 10여 종의 외산 제품을 제치고 1위에서 3위까지 석권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 쿨러가 차지하는 시장 비중이 점차 높아져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중 시장 진출이 빨랐던 잘만테크가 60% 이상을 점유하고 이어 에이펙·LS전선 등이 뒤를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OEM시장에서도 토종 쿨러가 크게 선전하고 있다. 쿨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산 데스크톱PC 10대 중 7대가 국산 쿨러를 장착해 판매 중이다. 고급형 제품 90% 이상이 에이팩이 생산한 쿨러를 부착하고 있다. 잘만테크 측은 “대만 업체가 저가형 제품 생산에 집중할 때 기술을 앞세운 고가 제품에 주력한 것이 적중했다”며 “외산 제품에 비해 10% 이상 비싸게 팔리지만 점유율이 더욱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업체가 대만 업체와는 달리 매년 매출의 10% 가량을 연구 개발비로 쏟아 붓는 등 디자인과 성능이 외산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
PC벤치마크사이트 브레인박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 펜티엄D830 CPU기준 100mm이하 팬을 장착한 쿨러 중 성능 1위는 잘만테크 ‘CNPS9700’였으며 90mm이하 팬 부문에선 에이팩의 ‘BTF80’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다른 외산 제품에 비해 시스템 쿨링 성능이 뛰어났다. 유소음(12V)기준 에이팩 쿨러가 평균 온도 51도를 기록한 반면 다른 외산 제품은 60도가 넘었다. 일부 쿨러는 90도에 육박했다.
송규섭 에이팩 사장은 “나비 모양 팬을 장착하는 등 성능과 함께 디자인에 신경 쓴 결과”라며 “삼성·LG 등 국내 PC업체 뿐 아니라 해외 카드 제조업체도 한국산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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