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차세대 시스템의 해외 수출에 나선다.
6일 김광옥 농협 전산정보분사장(CIO)은 “농협은 전사적으로 ‘신토불이’가 원칙이고 국내에서 잘된 것이 해외에서도 성공한다고 믿는다”며 “2008년 완성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의 수출을 추진해 농협은 물론이고 IT코리아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금융IT 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IT시스템을 보유한 농협이 밝힌 이 같은 계획은 향후 구체화될 경우 국내 금융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IT서비스(SI) 업체나 은행 자회사 등이 부분적인 금융IT 수출에 나섰지만 대형 은행이 차세대 시스템을 대상으로 수출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획은 최근 출범한 IT자회사인 농협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8년 9월까지 진행되는 농협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은 코어뱅킹 등 솔루션, 하드웨어, SI 등을 포함해 1300억원 안팎의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IT프로젝트로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가동되던 계정계 시스템을 오픈(개방형) 시스템으로 재개발하고 여신·외환시스템을 통합, 선진 IT기반을 마련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겨냥해 추진된다.
농협의 온라인 거래처리 용량은 초당 1250건, 하루 거래 6500만건으로 KB국민은행과 비슷하거나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