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 소재 업체들이 산업용에서 생활용품까지 활용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는 나노 분말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신기술 도입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학 기법을 이용한 습식 공정이나 기계식 분쇄 공정에 이어 플라즈마 등 건식 공정을 바탕으로 고품질·고효율의 나노 분말을 양산할 수 있는 신기술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파차폐나 전자부품의 특성 개선에서부터 일상 생활용품의 항균·항취 기능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은 나노 분말의 상용화와 시장 적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물리적 기상 증착법을 적용한 은(銀) 나노 입자 제조 공정인 NAP(Nano Attached Powder) 공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진공 중에서 금속 또는 세라믹 타겟에 순간적인 에너지를 가해 기체화한 뒤 이를 각종 물질에 핵을 형성해 증착시키는 방법이다. 고순도의 은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고 입자의 크기 조절이 용이하며 입자의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 전자파차폐 및 친환경 건식 도금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채창근 사장은 “기상 증착법은 수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라며 “의류·건설 등 생활 분야에서 전자 분야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BC나노텍(대표 이종만)은 기존 액상법을 이용한 나노소재 생산 기술과 플라즈마를 이용한 기상법을 결합, 나노입자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 회사는 대량 생산에 유리한 액상법으로 나노입자를 만든 후 플라즈마 처리로 입자를 균일하게 해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 가능한 연속 공정을 개발했다. 나노 소재를 다른 산업 소재로 응용할 수 있도록 변형하는 기술은 액상법이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산성이 좋은 나노 입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은·구리의 경우 일 20㎏까지 생산 가능하다. 이종만 사장은 “다양한 산업용 나노 입자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용 나노잉크 등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피씨(대표 김영남)도 20㎾ 용량의 양산형 플라즈마 나노 분말 생산 장치를 개발, 나노 분말을 생활 용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나노기술(대표 권태원)은 전기폭발법을 적용, 습식법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플라즈마 공법보다 비용이 적은 나노 입자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