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산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소속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국내에 설치·운영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혁신과 부패방지·지방분권 분야 등의 연구와 정책개발, 교육훈련 등을 맡게 될 유엔거버넌스센터가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동아화재빌딩 사무실에서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사무소·국제백신연구소(IVI) 등 유엔 소속기구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유엔거버넌스센터처럼 본부 산하기구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 우리나라 유치를 명문화했으며, 올해 우리 정부와 유엔이 연간 100만달러의 ‘기술협력신탁기금협정’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정부는 유엔거버넌스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우리의 경제사회개발 경험과 정부혁신 노하우 등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사업을 해외에 확산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에 유엔거버넌스센터를 짓기로 확정한 이후에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관련국이 막대한 지원금을 약속하며 유치경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유엔 및 행자부가 추천하는 4명의 위원과 센터 원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프로그램 매니저 등 유엔·외교통상부 직원 등 20여명으로 운영된다. 센터 원장으로는 유엔의 공모를 거쳐 김호영 전 정부혁신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이 내정됐다.
이번 개원식에는 구이도 베루투치 UNDESA 공공관리처장 등 유엔관계자를 비롯해 이용섭 행자부 장관,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 차의환 대통령비서실 혁신수석 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공식출범을 기념해 6∼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21개국 고위 공무원과 시민사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정부혁신 아시아지역포럼’을 열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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