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RF) 튜너 칩 전문 팹리스 업체인 FCI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베이징에도 지사를 세워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
FCI(대표 윤광준 http://www.fci.co.kr)는 세계 최소형 지상파 DMB 칩 중국 수출을 위해 베이징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지사설립을 추진중이다.
중국은 이동방송 규격으로 지상파 DMB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많은 단말기 업체들이 지상파 DMB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어 지상파 DMB RF 칩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지사을 계획했으며, 관련 시장 조사도 마쳤다.
중국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FCI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 1회 인터내셔널 모바일TV 서밋&쇼 2006’ 전시회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기도 했다. FCI는 이 전시회에 세계 최소형 지상파 DMB 칩(제품명 FC 2501)을 전시해 중국 DMB 단말기 업체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올 연말부터는 이 제품을 중국에 직수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아이파크에 입주,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윤광준 사장은 “현지 직접 마케팅을 위해 중국과 미국의 핵심 IT거점인 베이징과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반응이 매우 좋다”며 “FCI는 그동안 매출의 50% 가량을 수출로 올렸으나 대부분이 국내 단말기 업체들을 통한 수출로, 지사설립과 전시회 참가 등 직접 마케팅을 통해 내년부터는 직수출 매출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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