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삼성 4G 포럼’ 호스트인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30일 행사 개막 하루를 앞두고 “이제는 진정한 4G 세상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며 “막연했던 4G 이동통신 세상이 구체적으로 실현돼 가고 있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와이브로 상용화 성공 직후 4G 이동통신 구현을 위한 6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 한 지 불과 1년 만에 세계 최초로 4G 기술 시연을 앞두고 있다는 자신감에서이다.
이기태 사장은 “미래 통신 혁명의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일상 생활의 패러다임 변화가 내 손안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통신 시스템이 4G라는 하나의 그릇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각기 다른 방식의 통신시스템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것.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 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위해 ITU와 IEEE 등 각종 국제기구의 17개 분야에서 의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4G 분야에서는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의 대학 및 연구소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어렵게 만나는 자리인 ‘2006 삼성4G포럼’이 4G 서비스 진입을 본격화 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태 사장은 지난해 4G포럼에서 “4G는 일본이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All-IP 백본망을 통해 무선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차세대 통신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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