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자력 발전으로 개발된 ‘APR1400’이 국내 처음 도입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두산중공업·한국전력기술 등과 신고리 원자력 3, 4호기의 주기기 공급 및 종합설계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고리 3, 4호기에 처음 적용될 신형경수로 ‘APR1400’은 지난 92년부터 10년간 2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제3세대 원전으로 기존의 한국표준형 원전보다 발전용량이 40%가량 많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총공사비 5조7330억원이 소요될 신고리 3, 4호기 건설은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설비는 두산중공업이,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맡게 되며 총 계약금액은 1조3600억원 규모다. 신고리 3, 4호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건설되며 각각 2013년 9월과 2014월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연인원 10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게 되며 준공 후에는 각각 연간 110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수원 자재처의 고병양 팀장은 “차세대 원전의 조기건설로 설계·건설·운영 능력을 입증해 해외수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프랑스·미국·일본 등 원전 선진국들은 80년대 중반 이후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향상시킨 3세대 원전을 개발, 해외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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