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 업계, 국내 로드쇼 줄줄이

반도체 자동설계(EDA) 툴 업체들이 잇달아 대규모 로드쇼를 개최하고 내년 국내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갈 신기술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멘토를 시작으로 시높시스코리아와 안소프트코리아, 케이던스코리아 등 EDA 업계가 일제히 대규모 기술 로드쇼를 준비하고 있다.

 신용석 시높시스코리아 사장은 “EDA 업계가 올 해 가파른 성장을 해 왔으며, 내년에는 이 성장의 기조를 어떻게 이어가야할 지 고민이 많다”며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로드쇼에서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멘토(대표 양영인)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EDA테크포럼 2006, 한국’을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멘토 본사 회장인 라인스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검증툴, 디자인포매뉴팩처링(DFM), 시스템디자인 등 5개 트랙이 소개된다. 한국멘토가 새로운 시장으로 자동차 전장 분야를 꼽고 있어 이번 행사의 경우 본사행사와 달리 자동차 전장에 관련된 내용도 마련했다.

 시높시스코리아(대표 신용석)는 9월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미니DAC/SNUG 2006’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시높시스의 설계·검증 플랫폼과 DFM을 비롯해 고객의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높시스 유저 그룹(SNUG)행사까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안소프트코리아(대표 금용조)와 케이던스코리아(대표 김재홍)도 오는 10월 로드쇼를 개최한다. 안소프트코리아는 오는 10월 13일, 케이던스코리아도 10월 말께 국내 고객을 위한 기술 로드쇼를 열 예정이다. 안소프트는 지난 해 650여명이 참가한 성공을 이어 EMI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행사를 참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를 준비중이며, 케이던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자 포럼을 개최해 고객 정보공유의 장도 마련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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