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월까지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발생이 지난 해 수준을 이미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해 적극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국에서 50건의 엘리베이터 안전사고가 발생해 지난 해 41건을 넘어섰다.
안전사고는 지난 2003년과 2005년 40여건을 기록한 바 있으나 50건을 넘어선 것은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3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각종 엘리베이터의 사고건수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에스컬레이터와 휠체어 리프트의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건물별로는 판매 및 영업시설로 분류된 빌딩의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사고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이용자의 과실과 유지관리부실이 가장 많았고 사망자 7명을 포함, 피해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엘리베이터 안전사고는 영세한 유지보수 업체가 난립하면서 보수료가 법정 기준의 3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이미 예고된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승강기안전관리원 관계자는 “중소 유지보수 업체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승강기 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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