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06은 첫날 4000여명의 관람객이 든데 이어 행사 둘째날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관람객이 일시에 몰린 점심시간 직후에는 등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전시장 외부로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관련 기업 및 학계 종사자뿐 아니라 지역의 관련 전공 대학생들도 대거 참여, 최신 제품과 기술을 직접 접했으며 아이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부모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서울 외 지역의 행사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모인 것은 드문 일”이라며 “산업계 및 학계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는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IMID와 함께 열린 학술대회(IDMC)도 1500명 이상이 등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과 액정·실리콘 등 LCD 소재 관련 기술, PDP 및 OLED 소재 및 공정 관련 기술들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미국·일본·대만 등 18개국 산학연 전문가들은 학술 발표를 통해 원가 절감과 공정 단순화를 통한 디스플레이의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공정 기술 및 소재 개발을 과제로 지목했다.
○…이번 IMID에는 중국 정부 주도의 독자 디스플레이 행사인 ‘아시아디스플레이 전시회 추진단’이 방한해 한국 기업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상하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전시회로, 중국은 이 행사를 토종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미국 세미 주도의 ‘FPD차이나’가 열리고 있으나, 미래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겠다는 각오 아래 독자 전시회 개최를 추진한다. 중국 정부는 IMID가 전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 전시회 참여한 해외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청은 3층 IMID 전시장 입구 앞에 부스를 설치,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대구광역시는 새로 조성하는 달성2차산업단지 및 성서첨단산업단지 등 외국인 투자지역을 전자·기계부품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벨트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행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에 적극적 구애를 벌였다. 대구시는 우수한 물류 기능과 교통 및 접근성, 세제 혜택 등을 내세우며 ‘비즈토피아 대구’, ‘컬러풀 대구’의 비젼을 제시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가 IMID 2006에서 최초로 공개한 8세대 LCD 유리기판 안전 관리에 연일 노심초사하고 있다.
가로 2200mm, 세로 2500mm로 사람 키보다 더 큰 투명한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 대해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정작 전시회 관계자 및 행사 도우미는 자칫 관람객이 손이라도 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두께가 0.7mm에 불과, 파손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관람객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하고 있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파손에 대비, 여분의 8세대 유리기판을 준비했지만 자칫 파손될 경우에 관람객에게 피해를 끼칠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24일 대구 IMID 2006 전시회의 머크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딸과 함께 프로젝터와 센서를 응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변하는 디스플레이를 체험해 보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이나 IMID 전시장에나 와야 손님이 있습니다.” 대구시내 한 택시 운전사는 경기가 많이 침체돼 손님이 거의 없는데, 이번 IMID 덕분에 참관객들의 숙소인 인터불고호텔과 전시장에는 끊임없이 손님이 있고, 전화로 차를 부르는 경우도 많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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