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당 39원’으로 통했던 시내전화 요금 공식이 깨졌다.
데이콤(대표 박종응)은 24일 시내외로 거는 070 인터넷전화(VoIP) 요금을 종전의 3분당 45원에서 38원으로 전격 인하했다.
이는 KT의 시내전화 요금은 물론이고 지난달 ‘업계 최저 요금’을 표방하며 인하한 070사업자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요금인 ‘3분당 39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데이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6개여월간 인터넷전화 영업을 해본 결과 시내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요금이 올라간 느낌을 크게 받아 영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비록 1원 차이지만 인터넷전화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요금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시내외 구분이 없는 단일요금제인 인터넷전화 요금은 역무가 다른 시내전화 요금과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이번 데이콤의 요금인하는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업계는 그동안 시내전화 요금에 대한 마지노선을 암묵적으로나마 3분당 39원으로 지켜왔다.
한편 데이콤은 시내외 요금 인하와 함께 이동통신으로 거는 요금도 10초당 11.7원으로 인하 조정했으며 업계 처음으로 정액제 요금과 단말기 할부 교체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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