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도중 승객의 휴대폰을 강제로 끄는 장치가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어버스가 투자한 벤처기업 온에어는 비행기 승객들의 조용한 휴식을 위해 기내 휴대폰을 강제로 끄거나 문자 송수신만 가능하도록 바꾸는 원격조정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항공사들이 야간비행시에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휴대폰의 전원장치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온에어의 한 대변인은 “주요 항공사는 테러위협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기내에서 휴대폰 통화수요가 커질수록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에어프랑스와 프랑스의 저가항공사 리안에어의 경우 내년부터 기내에서 휴대폰 통화를 제한하는 장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브리티시항공과 독일 루프트한자는 제품도입에 앞서 어느 정도의 휴대폰 음성톤이 주변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통과....굳게 닫힌 국무회의실
-
2
尹 "계엄 선포 6시간만에 해제하겠다”
-
3
'尹 계엄 해제'에… 與 “국방부 장관 해임” 野 “즉시 하야”
-
4
尹, 6시간만에 계엄 해제…'탄핵·책임론' 뇌관으로
-
5
[계엄 후폭풍]대통령실 수석이상 일괄 사의
-
6
“딸과 서로 뺌 때려”...트럼프 교육부 장관 후보 '막장 교육'?
-
7
한총리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에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섬길것…내각 소임 다해달라”
-
8
[계엄 후폭풍]대통령실·내각 사의 표명…'정책 콘트롤타워' 부재
-
9
속보정부, 국무총리 주재로 내각 총사퇴 논의
-
10
국회 도착한 박지원 의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