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2006 카타르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DMB 시스템 수출에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쌍용정보통신은 카타르 측이 지상파DMB와 노키아가 주도하는 유럽식 휴대이동방송규격인 DVB-H를 비교하고 있는 가운데 DVB-H와 차별성을 가진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새롭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이동중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는 DVB-H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지상파DMB의 양방향 데이터방송 표준인 BIFS(Binary Format for Scenes)를 통해 뉴스속보·날씨·교통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제안했다. 카타르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휴대이동방송으로 중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구축일정 등을 감안해 조만간 어떤 방식을 도입할 지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지상파DMB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중국 등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상용화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며 “특히 데이터방송도 이미 시작돼 DVB-H와 차이점을 확실히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통화방식(GSM) 이동통신서비스 국가인 카타르는 세계 최대 GSM 단말기업체인 노키아에 대해 우호적인 상황이다. 특히 카타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큐텔이 통신사업자에게 유리한 DVB-H 도입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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