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성인오락게임물 ‘바다이야기’ 개발업체인 에이원비즈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체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구속된 이 회사 대표 차 모 사장(35)은 지난 2000년 벤처붐 당시 대전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아케이드 게임업체인 지씨텍의 그래픽팀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원비즈는 그간 대전지역 벤처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았고, 대전 경제인 모임에도 크게 나서지 않아 대다수 기업인이 최근 언론을 통해 대전에 본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정도로 지역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는 6명 정도의 프로그래머만 상주해 있을 뿐, 제품 판매 및 유통은 모두 서울에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지역의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에이원비즈 창업 당시 서울에서 유통하는 사람이 돈을 대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생을 하다 최근 성인 오락게임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회사는 지난 연말 지역에서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하고 올 초 북한 씨감자 생산원종장 저온저장고 시설지원 등의 대외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에이원비즈는 매출액이 2004년에는 60억원을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지난해 상반기에는 360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연말까지 총 1000억∼12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에이원비즈 본사 사무실은 전날 대표가 구속된 뒤 문을 굳게 잠근 채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았으며 외부 전화도 일절 받지 않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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