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서 동지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메신저 끼워팔기 문제로 수년간 소송을 벌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운영하는 포털 MSN(http://www.msn.co.kr)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http://www.daum.net)과 제휴를 맺고 MSN메신저와 다음 카페를 연동시키는 ‘윈도우 라이브 알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MSN 메신저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은 메신저 메뉴 가운데 ‘알림’ 탭과 ‘알림’ 창을 통해 다음의 우수 활동 카페 50여개의 업데이트 소식을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다음 카페 가운데 ‘알림’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특정 게시판을 선택해 새 글을 전송 받을 수도 있다.
양사는 앞으로 알림 서비스를 다음의 전 카페와 블로그로 확대하는 한편 미디어다음 등 타 서비스와의 연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다음이 지난 2001년 9월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인 메신저를 끼워 판 혐의로 MS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면서 4년 넘게 지리한 소송을 전개해오다, 지난해 11월 MS가 다음측에 미화 1000만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모든 반독점 분쟁에 대해 전격 화해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MSN메신저와 다음카페의 연동을 시작으로 적에서 동지로 바뀐 양사가 어느 선까지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야후와 글로벌 연동 서비스에 나선 MS가 국내에서 다음 카페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메신저 시장 1위 탈환의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미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를 연동시킨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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