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 내셔널시네미디어(NCM)와 디지털영화 시스템 자동화를 위한 영화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CM은 미국 3대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 ‘시네마크 USA’ ‘리갈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파트너십으로 약 1만300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코닥은 올해 말까지 자사의 기존 영화시스템 운용체계(OS)를 디지털 영화 상영에 맞게 수정해 60개 극장에서 시험할 계획이다.
코닥의 OS는 현재 북미지역 2000개 스크린에서 영화 시작 전 광고, 영화관 조명, 온도 등을 한 장소에서 관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코닥은 개발할 SW를 모든 디지털 프로젝터와 재생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봅 메이슨 코닥 디지털모션이미징 총괄 관리자는 “지금 논의중인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가 PC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코닥은 기존 OS를 사용하고 있는 15개 영화관 체인에 새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지만 NCM이 전체 스크린에 코닥의 새 SW를 적용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메이슨 총괄 관리자는 “NCM 파트너십의 13000개 전체 스크린에 시스템을 설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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