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1개 정부투자기업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8565억원을 투입한다.
15일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가 연구개발 기능·사업이 있는 11개 정부투자기업에 올해 예상매출액의 3.5%, 9160억원을 R&D에 투자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해당 기업들이 3.2%, 8565억원을 실제 예산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투입한 6536억원보다 무려 31%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03년 4385억원(2002년 대비 8.8% 증가)을 R&D에 투자한 이래로 2004년 5356억원, 2005년 6536억원 등 매년 22%를 넘어서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기혁신본부(국과위 사무국)는 오는 18일 국과위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에도 ‘예상매출액의 3.5%, 9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993년부터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의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민간의 R&D투자를 이끌기 위해 10개 정부투자기업에 일정 비율의 R&D 투자액을 권고해 왔다”며 “올해 한국철도공사가 새로 권고대상기관으로 포함돼 권고액이 9000억원을 넘어선데다 실제 예산반영액도 8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투자기업 R&D 투자권고 실효성을 높이고 절대액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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