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 포함) 장비가 총동원되는 상용 수준 시험 행사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우리나라 와이브로 장비가 글로벌 통신서비스사업자와 관계기관, 장비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능 테스트를 갖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맥스포럼과 벡텔(Bechtel) 커뮤니케이션, 세테콤(CETECOM)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모바일와이맥스(IEEE 802.16e 표준) 장비의 상호운영성(IOT)을 시험하는 ‘플러그 페스트(Piug Fest)’를 진행한다.
지난 6월 관련 기관과 일부 장비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시험을 치르기는 했지만, 상용화 수준에 가까운 장비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고 미국에서 스프린트가 4세대(G) 기반 기술로 채택을 선언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 페스트는 단말기(칩)에서 기지국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실제 상용 서비스 때와 똑같이 연결, 장비 간 호환성과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업체간 기술 규격 해석과 적용에 대한 차이점, 부족한 기술에 대한 논의하고 공식인증시험 전에 제조업체 제품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동일한 프로파일 장비를 개발한 업체간 개별적인 시험이 이뤄지기 때문에 경쟁사나 협력사의 기술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6월 진행된 1차 시험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 등 국내 경쟁업체 간 시험도 이뤄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KT와 SK텔레콤에 첫 상용장비를 공급한 삼성전자는 물론 미국 스프린트 사업에 공동 참여를 선언한 모토로라, 인텔 등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자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관계자는 “지난 6월 행사가 몇몇 기업들의 초보적인 평가 수준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상용 장비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바일와이맥스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모바일와이맥스(IEEE 802.16e 표준) 뿐 아니라 고정형와이맥스(IEEE 802.16d 표준)에 대한 시험도 함께 진행된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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