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소액 결제 수단으로 각광받아온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도서·의류·티켓 구매는 물론이고 공과금 수납에 이르기까지 실물 결제 영역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실물 결제란 온·오프라인으로 각종 실물을 구매할 때 결제 수단으로 기존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 결제를 선택하면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구매 금액이 합산돼 청구되는 방식이다.
올들어 결제 방식의 편이성이 부각되면서 주요 휴대폰결제 업체의 실물 결제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가량 성장하는가 하면 휴대폰결제 전용 쇼핑몰까지 생기는 등 실물 결제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다날(대표 박성찬 http://www.danal.co.kr)은 G마켓·동대문닷컴·인터넷교보문고·DHC코리아·맥스무비 등과 계약을 맺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금주중 인터파크 도서몰에서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실물결제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다날 결제 사업 매출의 4%대에 머물던 실물거래 매출이 지난 6월말 현재 8%까지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물품 구매시 휴대폰 결제 고객의 증가 추세에 힘입어 연말까지 이 비중이 10∼15%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선두 기업인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http://www.mobilians.co.kr)는 올초부터 시작한 피자헛·도미노피자 등 휴대폰 결제를 통한 피자 주문이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전년 대비 관련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이달부터 복합상영관 프리머스와 휴대폰 결제를 통한 영화 티켓 구매 서비스에 들어간 데 이어 인터넷 서점 예스24·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태광티브로드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실물거래 영역에 소극적인 인포허브(대표 이종일·박하영 http://www.infohub.co.kr)도 주요 극장 체인 등과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제공을 협의하는 등 관련 영업에 나섰다.
최근에는 휴대폰결제 전용 쇼핑몰도 등장했다. 제로마켓이 운영하는 모바일 쇼핑몰(http://www.010mshop.com)은 휴대폰 결제만 가능한 모바일 전용 쇼핑몰이며, 동대문닷컴(www.ddm.com)의 ‘핸드폰간편결제’ 메뉴는 휴대폰으로 구입하기 최적화된 상품을 별도로 분류·제공한다.
고광수 다날 커머스사업본부장은 “물품 구매시 휴대폰 결제 방식은 이용자 편의성이 뛰어나고 지난해 말부터 월 이용 한도액도 15만원까지 늘어나 구매의 폭이 넓어졌다”며 “하반기 실물 거래 영역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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