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손 혈관 인식기술이 이 분야 첫 국제표준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손 혈관 인식기술은 손등의 정맥 형태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바이오인식 기술로 이 분야 국제기술표준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크스피어(대표 최환수 http://www.tech-sphere.com)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SO/IEC JTC1 SC37(바이오인식)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손 혈관 데이터형식’이 국제표준 최종단계인 FDIS(Final Draft for International Standard)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FDIS에 제정되면 국제표준으로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내년 3월께 고시 절차로 표준화가 최종 마무리된다. 제정된 표준은 손등 정맥의 모양을 인식한 데이터를 여러 혈관인식기에서 통용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표준이다.
최환수 사장은 손 혈관 데이터형식 국제표준 프로젝트 에디터로서 테크스피어가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제표준화함에 따라 국제적인 바이오인식 공통규격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전자여권에 탑재되는 바이오여권 정보로 얼굴·지문·홍채 정보를 권고하고 있으나 손 혈관 정보의 국제표준화에 따라 네 번째 국제규격에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표준 선점으로 일본·북미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손 혈관 바이오인식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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