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클레임(대표 하워드 막스)이 우리나라 중소 온라인게임 판권을 잇달아 사들이며 북미 시장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고 나섰다.
국내 게임 개발 전문업체 베토인터렉티브(대표 김지택)는 온라인 낚시게임 ‘피싱온’을 어클레임을 통해 북미 지역에 서비스하는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KTH 파란을 통해 서비스중인 ‘피싱온’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첫 한국산 온라인 낚시게임으로 기록된다.
어클레임은 올 초 인디21의 무협게임 ‘구룡쟁패’의 북미 판권을 가져갔고, 지난달에 게임하이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데카론’ 북미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벌써 세 번째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하워드 막스 어클레임 CEO는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친근하고 익숙한 취미인 낚시를 소재로 만든 게임인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어클레임은 오는 11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피싱온’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데카론’도 올 연말 북미 시장 공개를 목표로 현재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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