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의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에 따른 사전 수요 조사 결과 IT 융합 분야 및 소프트웨어(SW) 솔루션 분야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 따르면 2007년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 및 정부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IT기술 수요 조사 결과 접수 건수가 총 412건으로 지난해 307건보다 34.2%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연구소가 2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체 128건, 대학 52건 등으로 집계됐다. 기술분야별로는 IT융합이 지난해 10건에서 45건으로 3.5배 증가해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 떠올랐다. 이어 SW 솔루션 분야는 19건에서 55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SW분야의 대형 연구개발(R&D)과제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술수요를 조사한 SW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42건이나 접수돼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TV·방송분야는 22건에서 40건으로 81.8%, IT 시스템온칩(SoC) 및 부품분야는 49건에서 72건으로 46.9% 증가했다.
IITA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R&D표준관리시스템의 도입 △기술수요자 중심의 기획 추진 △우수한 수요제안자에 대한 각종 보상 강화 등으로 인해 기술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종석 연구기획팀장은 “이번에 접수된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중인 IT 기술 개발 중장기 로드맵 결과와 연계해 올 연말까지 최종적인 과제 규모와 예산을 확정할 것”이라며 “향후 IT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단초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 수요 조사 대상은 IT 839전략 14개 기술분야에 SW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추가돼 총 1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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