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中企를 가다](4)온더아이티

 ‘세계적인 기업지식포털(EKP) 전문업체로 부상한다!’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http://www.ontheit.com)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창적인 EKP모델을 개발해 공급,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99년 4월 김범수 사장을 포함 삼성SDS 등 국내 주요 IT기업의 대표 엔지니어들이 손을 잡고 설립한 이 업체는 초창기부터 지식관리시스템(KMS)만을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 EKP는 KMS를 업그레이드해 기업포털(EP) 기능을 접목한 상품이다.

 온더아이티의 경쟁력은 친기업적 제품을 만든다는 점. 개발자의 요구사항보다는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려해 개발한다. 대표적으로 지식을 축적하는 지식저장고와 지식을 활용하는 포털페이지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했다. 또 제품을 패키지화해 설치를 단순화했다. 회사측은 “패키지화를 통해 설치 기간을 타 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자부했다.

 온더아이티는 올 하반기 EKP에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기능까지 갖춘 ‘날리지플러스 5.0’을 출시한다. 이미 지난 6월 GS인증을 끝낸 이 제품은 국내 업계 최초로 시스템개발도구(SDK)엔진을 삽입, 고객들은 쉽고 빠른 시간내에 유지보수 및 타 시스템과의 확장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하반기에 일본 시장을 노크한다. 이미 일본 여러 에이전트와 협의중인 상태다.

 김범수 대표는 “일본내 전자문서법으로 인해 사내 보안과 프로세스 정형화 등 IT 관리 요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KMS·EKP·BPM 등의 시스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층 확대에 맞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중소기업용 저가 제품을 개발해 우선 정부 사업에 참여, 공급중이다. 온더아이티는 현재 삼성전기·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 국민은행·현대카드 등 금융기관, 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중앙대 등 공공기관·대학 등을 주요 고객으로 비즈니스를 펼쳐왔다.

 지난해 매출 80억원을 달성한 온더아이티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 시스템 구축에서 탈피해 서비스 및 유지보수를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120억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양적 매출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솔루션업체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KMS 기반의 신시장을 계속 개척할 수 있도록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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