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 등 비은행권 금융업계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열기가 뜨겁다.
그동안 금융IT 시장의 대규모 투자와 기술 트렌드를 이끌었던 은행권이 여름에 접어들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현대해상화재보험·동부생명·대우증권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비은행권 차세대 프로젝트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시장의 대어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차세대 사업이 이번 주중 주사업자 선정작업을 마무리짓고 향후 약 22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동부생명과 대형 증권사인 대우증권 등도 이르면 이달중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차세대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금융회사들은 모두 기존 메인프레임 또는 탠덤 환경의 주전산 시스템을 오픈(개방형)으로 구축할 예정이이서 금융권 다운사이징 행렬을 이어갈 전망이다.
400억∼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보험권 대형 차세대 프로젝트인 현대해상의 차세대 사업은 이번주에 티맥스소프트·한국IBM·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가운데 사업자를 선정하고 2008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이 시작된다.
현대해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연성·신속성이 강조된 아키텍처와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상품 시스템과 계약·보상·마케팅 등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부생명은 상반기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설계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삼성SDS·SK C&C·동부정보기술·한국IBM·한국HP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 이달중 선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약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부생명은 메인프레임 환경의 주전산 체계를 오픈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증권IT를 주도하고 있는 대우증권도 현재 티맥스소프트·큐로컴·한국IBM 등을 대상으로 프레임워크 솔루션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우증권은 내년 하반기까지 탠덤 환경의 주전산시스템을 유닉스 환경으로 다운사이징할 계획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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