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PDP 소재의 자체 생산을 추진, LG그룹 내 전자 관련 계열사 간 핵심 전자소재의 수직계열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LG마이크론(대표 조영환)은 약 100억원을 투자, 경북 구미에 PDP 파우더 생산 라인을 만들고 10월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PDP 패널의 후면판을 생산해 LG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PDP 후면판에는 화소를 형성하는 격벽 재료와 하판 유전체 등의 세라믹 파우더 소재가 사용된다.
LG마이크론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악화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필요한 특성의 PDP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파우더 생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브라운관용 섀도마스크에서 평판디스플레이용 부품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PDP 후면판 및 LCD 포토마스크 매출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나 지난 2분기엔 PDP 후면판 매출이 전기 대비 2.5% 감소했다.
LG마이크론이 PDP 파우더 생산에 직접 나섬에 따라 휘닉스피디이 등 기존 파우더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격벽재 및 유전체 등의 PDP 재료는 휘닉스피디이와 대주전자재료 등의 국내 업체와 노리다케·아사히글라스 등의 일본 업체가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삼화전자공업·다이온 등의 후발 주자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마이크론은 PDP 파우더 공급 업체에 조성을 지정해 줄 정도로 이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무연 및 기능성 소재 기술 확보와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양산 경쟁 등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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