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전통의 게임명가 닌텐도가 되살아나고 있다. 라이벌인 소니와 IT계 거대 공룡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콘솔시장 ‘넘버3’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했던 예전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닌텐도 부활에 선봉에 선 것은 휴대용 게임기 DS라이트로 일본 및 북미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특히 DS라이트용 타이틀인 ‘뇌를 단련하는 성인의 DS 트레이닝’과 후속작인 ‘더욱 뇌를 단련하는 성인의 DS 트레이닝’이 총 320만개가 팔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덕분에 닌텐도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매출액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85.2% 증가한 1309억2000만엔, 영업이익은 7배 이상 늘어난 288억엔에 달했다. 내년 3월 끝나는 2006 회계연도 전체 순익도 기존 예측치인 650억엔에서 830억엔, 매출도 6000억엔에서 6400억엔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닌텐도가 MS의 X박스360, 소니의 PS3를 겨냥해 개발중인 차세대 콘솔 ‘위’에 대한 평가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닌텐도측은 올 4분기 출시예정인 ‘위’를 내년 3월까지 600만대를 판매 목표로 잡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닌텐도는 최근 국내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명가재건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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