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간 2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SW플래그십’이 이달중 후보 과제 발굴을 완료하고 부처 조율을 거쳐 내년부터 본사업에 들어간다.
6일 정통부는 ‘SW 플래그십 프로젝트’ 후보 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 수요 조사 결과, 총 42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기술 수요조사를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31일까지 27일간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 9000여명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한편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홈페이지에 공고를 게시한 바 있다.
이번에 제안서를 낸 42곳은 △대기업 7곳 △중소기업 5곳 △학교 9곳 △연구소 16곳 △협회 5곳 등이다. 분야별로는 △국방 2곳 △디지털콘텐츠 7곳 △로봇 1곳 △방송 4곳 △e헬스 2곳 △이동통신 1곳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3곳 △자동차 1곳 △정보보호 2곳 △차세대PC 1곳 △텔레매틱스 2곳 △홈네트워크 3곳 △RFID/USN 3곳 △SW솔루션 9곳 △기타 1곳 등으로 SW솔루션과 디지털콘텐츠 분야가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정부는 이들 제안서 중 3∼4개를 이달중 후보 과제로 압축한후 오는 9∼10월 기술기획위원회를 열어 정통부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어 타부처와 의견 조율을 거친후 오는 12월 총괄조정위원회를 개최, 최종 과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강석원 정통부 전략SW팀장은 “SW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원천기술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U시티 같은 목표 서비스를 정하고 여기에 필요한 응용SW, 미들웨어, 단말 등 모든 영역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제안서를 낸 곳은 대부분 2개 이상의 토털솔루션을 과제로 제안했는데, 정부가 참여하는 SW 연구개발 분야에서 이번과 같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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