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금융감독원과 400여개의 금융회사가 전자문서로 연결되는 ‘종이없는 금융감독 시대’가 열린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증현)은 그동안 주요 금융회사 및 유관단체와 주고받던 모든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전면 대체하는 금융전자문서교환시스템(FEDI)을 8월부터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정형화된 업무보고서만 전자문서로 교환해온 금감원과 금융회사는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모든 일반문서까지 전자적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FEDI에는 은행·보험사·증권사·저축은행 및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총 424개사가 연결된다.
이 시스템은 금융감독원의 서버를 통해 문서를 주고받는 ‘1서버 다운로드(one server download)’ 방식이어서 금융회사는 별도의 장비나 프로그램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전자문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원본확인 및 문서위변조 방지기술을 도입하고 전자문서의 암호화 및 비밀번호 입력 시 영상키보드를 이용케 하는 등 해킹방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측은 “FEDI 개통으로 그동안 종이문서 교환에 소요돼온 연간 5톤 트럭 2대분의 종이와 70억원가량의 인쇄비·우편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무엇보다 이미 개통된 금융정보교환망·전자공시시스템 등과 함께 급변하는 금융시장을 적기에 감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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