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상황인식(Context Aware)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플랫폼이 등장, 개인맞춤형 서비스 활성화 기반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휴대폰 사용자의 신상정보, 통화 및 무선인터넷 사용 내역 등 다양한 상황정보를 수집 및 분석한 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인식 플랫폼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황인식 플랫폼의 개발은 연구실 수준에 머물던 상황인식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핵심 과제인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의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어 오는 9월 이후 상황인식 기술을 실제 휴대폰에 적용, 기존 ‘1mm’ ‘멜론’ 등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상호 연계시킬 계획이다.
상황인식 플랫폼은 휴대폰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위피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수집된 사용자 정보 및 서비스 이용 로그를 분석해 사용자의 상황을 유추하는 서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수집되는 정보는 다시 사용자의 신상명세·행동·감정상태 등에 대한 사용자 정보, 음성 및 문자메시지 통화 내역를 기반으로 상호 간의 친밀도·근접성·공통점 등을 수집하는 관계 정보, 사용자 주변의 날씨·온도·위치환경를 포함한 환경 정보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수집된 정보를 활용, 개인의 감정상태에 따라 벨소리나 컬러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지인관리 서비스 등 1대1 개념의 응용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모든 정보 수집은 서비스 개시 전 동의를 전제로 하며 사용자가 단말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Context agent)을 통해 수집된 정보 내역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지 않는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컨트롤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에도 원격으로 휴대폰 내의 주소록·사진 등을 업로드하고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황인식 플랫폼은 기존의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연계돼 정보를 강화하고 상호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유비쿼터스 시대로 가는 핵심 기술의 하나인 상황인식 플랫폼을 상용 서비스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이번 개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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