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VB­H폰 이탈리아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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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와 ‘일 몬도’에 실린 삼성전자 휴대폰 기사.

삼성전자의 유럽식 휴대이동방송(DVB-H) 단말기가 이탈리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텔레콤이탈리아(TI)와 허치슨이탈리아(H3G)를 통해 출시한 DVB-H 단말기 ‘SGH-P920’ ‘SGH-P910’ 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6월 한달 삼성 휴대폰 전체 매출이 2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인 7500만 유로에 비해 267% 성장한 수치로, 현재까지 최고 기록인 월 9500만 유로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6월 독일월드컵 특수로 DVB-H단말기 인기가 급상승한 데다 3세대 이동통신(WCDMA/HSDPA)단말기 등 최첨단 휴대폰 판매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도 이 처럼 판매 호조를 보이는 삼성의 휴대이동방송단말기에 주목했다. 이탈리아 유력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와 ‘일 몬도’ 등은 최신호에서 삼성 휴대폰의 6월 매출 2억유로 달성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위성 및 지상파DMB, DVB-H, 미디어플로 등 모든 방식의 휴대이동방송 기술에서 앞서 있는 삼성 휴대폰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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