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교통카드 발급수수료에 대한 견해 차이로 교통대란 위기까지 불러왔던 서울시 후불교통카드 분쟁이 사실상 완전히 마무리됐다.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계약기간 만료로 협상에 나섰던 국민·비씨·LG·현대 카드 등 4개 카드 발급사와 서울신교통카드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KSCC)는 최근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재계약을 한 삼성·신한·외환·롯데 카드를 포함한 전 카드사가 향후 3년간 정상적으로 교통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25일 KSCC는 “지난달부터 4개 카드 발급사들과 협상을 본격화해 최근 2개 카드사와 계약을 했고 나머지 2개사도 이미 합의가 이뤄져 계약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불 교통카드 분쟁은 이번에 재계약을 하는 4개 카드사가 전체 교통카드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서울지역)이 70%에 이르러 이들 카드사와 KSCC 간 협상타결이 최대 현안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합의도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삼성·신한·외환·롯데 카드와 협상 때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당시는 카드 사용 정산수수료와 시스템 사용료를 포함해 장당 연간 2000원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올 상반기 화두가 됐던 교통카드 대란위기는 일부 카드사와 계약이 만료된 KSCC가 교통카드 수수료 현실화와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 수수료 체계를 재계약 조건으로 내걸자 카드사들이 반발하면서 촉발돼 신규발급 중단 등 극한 대립까지 불렀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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