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에피소드5 업데이트에선 ‘라스타바드’ ‘그림자신전’ 등 신규 지역의 등장과 함께 기존 미완성 지역이 새로운 콘텐츠 보강으로 완성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해적섬이다. 에피소드4에 처음 소개됐던 해적섬은 유명한 해적 드레이크가 보스 몬스터로 있는 해적섬 던전을 비롯해 제법 넓은 면적의 사냥터다.
원래는 절반만 소개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후반부가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로운 해적섬으로 거듭났다. 리니지 에피소드 대탐험 네번째 순서로 해적섬과 보물의 비밀을 찾아 떠나본다.
해적섬의 모든 지역이 공개되고 ‘탐험가’들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 베일에 쌓여있던 해적섬의 비밀이 벗겨지고 있다. 특히 ‘해적왕’ 드레이크와 그의 보물을 둘러싼 호세와의 암투가 유저들에게 퀘스트로 제공되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해적섬 후반부는 기존의 전반부의 지역에서 찾아갈 수 있으며, 카밀라는 리자드맨 마을의 허름한 집의 숨겨진 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방속에 있다.
대체 해적섬의 비밀은 무엇일까.그림자신전과 마찬가지로 해적섬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주어진 두개의 퀘스트부터 잘 풀어야 한다. 그래야 드레이크가 간직한 비밀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 해적섬의 1차 퀘스트는 ‘리자드맨의 선물’이다. 해적섬 뒷편 작은 부락에 살고 있는 리자드맨 장로로부터 일종의 보물을 되찾아 달라는 퀘스트를 부여받으면서 신비로운 해적섬 여행은 시작된다.
리자드맨 장로는 지금의 사정을 말하고, 자신의 특명을 받은 전사를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는 행방이 묘연한 그를 데리고 올 때 자객들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해적섬 후반부의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지친 리자드맨 전사라는 NPC를 볼 수 있으며, 다른 리자드맨과는 달리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장로로부터 “당신의 마중을 부탁받았소, 따라오시오”라고 말하면 지친 리자드맨 전사는 캐릭터와 동행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퀘스트가 ‘카밀라의 영혼’이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드레이크 해적들의 본거지에 있는 지하통로를 찾아 들어가면 카밀라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카밀라의 영혼에게서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해적선 전반부에서 드레이크의 열쇠를 얻어야한다는 점 명심하자. 카밀라는 드레이크 해적단의 우두머리인 드레이크가 왜 자신의 수하들에게 배신을 당한 것인지 궁금해하며 이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줄 것을 부탁한다. 드레이크 해적단의 간부인 카밀라, 프랑코, 디에고, 호세 중에서 카밀라는 우선 프랑코가 있는 지하 미로를 찾아가 그를 만나볼 것을 권한다.지하 미로를 헤매다 보면 의자에 앉아있는 노쇠한 프랑코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카밀라가 말해준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 하지만, 곧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이 드레이크를 배신하게 된 사건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코는 사죄의 마음으로 드레이크 보물 던전의 위치가 나타나 있는 미로 구조도를 주며 카밀라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이야기가 끝나면 드레이크 해적 일당의 본거지로 이동된다.
프랑코에게서 받은 미로 구조도를 카밀라에게 주면 카밀라는 미로 구조도를 보고 디에고의 위치를 알려준다. 다만 디에고는 말보다 힘이 앞선 사람이라 무력을 행사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귀띔하고는 그가 있는 곳으로 떠민다.
그러나, 디에고에게 가기 위해선 3개의 방을 통과해야 한다. ‘집중의 방’ ‘시험의 방’ ‘운의 방’이 그것이다. 각 방에는 다음과 같이 정해진 룰이 있으며 그에 따라 진행해야만 다음 방으로 넘어간다.
▲집중의 방: 던전에 설치된 트랩을 피해서 시련의 수정을 찾아가야 한다.
▲시험의 방: 시련의 수정에게서 받은 무기와 주문서를 이용해 드레이크의 영혼을 잡 아야 하며, 드레이크의 영혼에게서 두 번째 미로 열쇠를 얻으면, 시련의 수정을 통해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운의 방: 방 안에는 5마리의 시련의 고블린이 등장한다. 그중 1마리만 다음 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으며, 남은 고블린 중 3마리는 죽게 되면 다른 고블린들을 피신 시키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한다.디에고는 프랑코와는 달리 유저들을 보면 수하들과 함께 공격을 해온다. 그는 땅을 허물 정도의 강력한 해머 공격과 육중한 체격에 걸맞는 높은 HP를 자랑한다. 그와는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드레이크를 배신한 이유를 알아낼 길이 없다.
하지만 디에고를 잡고나면 얻을 수 있는 ‘디에고의 낡은 다이어리’에는 그가 왜 드레이크를 배신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있다. 결국 다시 카밀라에게 돌아가서 이것을 전해주어야한다.
카밀라에게 ‘디에고의 낡은 다이어리’를 전해주면 카밀라는 마지막으로 호세가 있는 방으로 안내해 준다. 카밀라가 이동시켜준 곳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호세를 만날 수 있다. 호세는 디에고에 비하면 체력은 낮지만, 영리한 몬스터다. 민첩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매우 강력한 대미지를 내는 단검 공격에 능하다. 어렵게 호세를 쓰러뜨리고 나면 ‘헤어지고 구겨진 러브레터’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을 다시 카밀라에게 가져가면 그녀는 이 모든 사건의 근원은 결국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는 모든 의혹을 풀어준 것을 고마워하며 감사의 뜻으로 드레이크의 보물중 한가지를 선물한다.
드레이크는 휘하에 4명의 해적 간부를 두고 있으며 부하들에게 신뢰가 두터웠다. 드레이크는 원래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런데 호세가 다른 3명의 간부를 설득시켜 드레이크를 배신한다. 하지만, 드레이크 보물 주위에 있던 트랩에 걸려 죽지도 못한 채 영원히 주변을 떠돌게되는 비운의 몬스터가 바로 호세다.
전체적으로 해적섬 후반부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기존의 전반부에 등장하던 리자드맨 시리즈와 팡 시리즈, 키위 패롯 등과 신규 몬스터이자 퀘스트 몬스터인 카르고, 거대쥐, 디에고, 라버본나이프 등 다양하다.
한때 해적섬 던전의 보스 몬스터인 드레이크의 수하에 있던 호세도 그 중하나다. 그 중 리자드맨 장로가 주는 퀘스트인 ‘리자드맨의 보물’ 수행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카르고는 리자드 부족의 전 족장으로 일족의 보물을 훔친 탐욕스러운 자다. 아덴의 용사들이여, 이제 준비가 다 됐으면 해적섬으로 가는 티켓을 잡아라!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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