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이태섭 www.kigam.re.kr)은 우리나라 유일의 지질자원 전문기관으로 ‘미래 국가 전략자원의 확보와 쾌적한 국토 환경 보전을 위한 세계 초일류 지질자원기술 선도’를 목표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출범 30주년, 설립 통산 88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로 연구원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세계 선도적 지질자원연구기관 위상 확보’의 기치를 내걸었다. 동시에 이에 걸맞은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지진연구동을 신축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변화 진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 2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총 118명이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혁신리더과정’에 입교해 맞춤형 혁신교육을 수료했다. 또 연구원의 각종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 나아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혁신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1월에는 혁신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마련된 평가지표에 따라 부서별 직원의 혁신 활동 실적을 분기별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상하는 제도다.
이 같은 내부 혁신 노력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공공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국가 어젠다에 부합하는 ‘청정 지하수자원 기술개발’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개발’ ‘지진피해 저감기술 개발’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에 나섰고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의 전문연구사업인 ‘지하정밀 영상화 융합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 하반기부터 연구원은 CCOP(동·동남아시아 지구과학프로그램) 국내 개최와 연구개발시스템 혁신에 착수한다. 시스템 혁신사업은 기본사업 발전계획 수립 및 사업재편 추진, 창시기술연구팀 보육, 핵심 우수연구집단 육성,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등 연구 수행에 관한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공모방식으로 과제를 도출해 수행해오던 기본과제의 경우 기관 중점 성과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과제를 선정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태섭 원장은 “실패위험이 높은 원천·핵심기술 분야에 한해 자생적인 창시기술연구조직을 육성하고 세계일류수준의 핵심연구집단과 지질자원 특정분야에서의 세계적 연구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전략 집중형 연구체계 구축과 중점연구사업 집중도 제고 등으로 연구개발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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