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친환경 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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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삼성테크윈의 리드프레임 제품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이 이달 발효된 유럽연합의 특정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대응 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 친환경부품의 고객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 부품 분야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과 BoC 기판의 친환경 제조 기술을 개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리드프레임 분야에선 초박막 팔라듐 도금 기술을 적용한 ‘μ-PPF’를 개발, 미국·일본 등 8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일본 스미토모와 말레이시아 DCI 등에 기술이전을 했다.

 μ-PPF란 은(銀) 도금을 팔라듐 도금으로 대체, 도금 박막 두께를 기존의 8분의 1인 10㎚ 수준으로 줄여 도금 원가 및 금속 사용량을 줄인 제품이다. 납을 사용하지 않고 MSL-1 수준의 반도체 신뢰도를 획득, 반도체 조립 공정 중 각종 화학 공정 및 오폐수 처리 시설을 제거할 수 있는 무연형 환경 친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원소재 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BOC 기판용 무할로겐 소재를 개발,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이옥신을 유발하는 브롬계 난연재를 자체 개발한 신소재로 대체, 유해 할로겐 성분을 제거했다.

 삼성테크윈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 사업에서 올해 4100억원, 내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0년 1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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