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업체들이 대만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SKC, 피케이엘, 미래나노텍 등 국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업체들의 대만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대만 LCD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부품소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AUO나 옵토 등 대만 LCD 업체들이 휴대폰이나 모니터용 제품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TV용 제품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의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대만 업체들은 아직 국내 업체에 비해 판가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해 수익성도 양호하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올해 대만에서 편광판으로만 800억원 내외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반석 사장은 “올해 전체 편광판 매출 중 10% 정도를 대만에서 올릴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국내에 비해 대만 LCD 시장의 수익성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대만 옵티맥스를 제치고 세계 편광판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SKC(대표 박장석)는 올해 대만에서 LCD용 필름인 확산판과 반사판으로 300억원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에 대만에서 19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최근 TV용 확산판과 반사판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50% 이상 늘어났다.
피케이엘(대표 정수홍)은 지난 3월 준공한 대만의 포토마스크 공장에서 본격적인 물량을 생산, 대만 현지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AUO와 CPT 등에 5세대 이상의 대형 포토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프리즘시트와 확산판, 보호판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합 필름 UTE로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대만의 AUO, 치메이, CPT 등과 이미 300억원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루미마이크로(대표 이충전)는 최근 LCD BLU용 저전력 LED 모듈을 선보였는데 대만 모 업체와 협력,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저전력 LED 모듈을 이용, 32인치 LCD TV에 적용하는 과정을 마무리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AI로 장비 고장·오류 사전 대응” 주문...장비업계 기술 전략 바뀌나
-
2
[세미콘 웨스트 2026]SEMI “반도체 1조달러 돌파, 2035년 3조달러 간다”
-
3
현대차, AI·로봇산업협회 부회장사 합류…로봇 생태계 힘 싣는다
-
4
HD현대, 대형 전기추진선 상용화 기술개발 가속
-
5
LG에너지솔루션 전 사장, 100억원대 배임 혐의 경찰 수사
-
6
SK,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수조원 투자 검토
-
7
TSMC,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2나노 비중 확대
-
8
[SEDEX 2026] HBM 넘어 시스템으로…삼성·SK, AI 병목 해소 경쟁
-
9
라온텍-에스엔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
10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지멘스, 차세대 AI 칩 노광 연산 최대 12배 가속… '칼리버·큐리소' 결합
브랜드 뉴스룸
×











